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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술주정


탄두와이 화이트 간마일랑! 산미구엘 필센 다꼬바틀! 포츈 화이트 씨가렐류! 그리고 만년필과 수첩! 다시 현지인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아님, 외롭던 예술가의 영혼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시끄러운 트라이시클의 마후라 터진 굉음 속에 처절토록 외롭던 나의 옛 모습 한 토막 발견하고 치열토록 마시던 나의 옛, 아니 지금 외로움의 동료들과 마주했다. 마시자! 피우자! 그리고 죽자! 길바닥의 담배꽁초 되어 비벼 없어질 영혼아!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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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강력하고

사진보다 더 강렬한 것은 언어이고, 언어보다 더 강렬한 것은 가슴이고, 가슴보다 더 강력한 것은 좆 같은 인생이어라 글 김재중 http://zzixa.net http://facebook.com/zzixa

갑자기 말이 낯설 때가 있다.

갑자기 말이 낯설 때가 있다. 갑자기, 말이, 낯설, 때가, 있다. 이 모든 단어가 낯설다. 이, 모든, 단어가, 낯설다.가 낯설다. 글 김재중 http://zzixa.net http://facebook.com/zzi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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