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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들


참 부럽습니다. 당신의 건강때문에 아주 잠시 떠남에도 저리 많은 친구들이 한 순간에 당신에게 달려와 저렇게 많은 따스한 포옹을 받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 공간에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겠죠? 아니! 세상 속에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저 스쳐가는 사람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사진 김재중

한국밀알선교단 장애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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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끌고 다니던 차를 놔두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내게는 심각하리만큼의 관절염이 있답니다. 벌써 17년이나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관절염이 있답니다. 70넘은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다리는 어떠냐고 물어오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때로는 여자친구는 서 있고 저는 앉아서 가기도 하는 우스운 남자입니다. 걷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더 힘이 듭니다. 아무리 찌그러

헌화

뭔가 새로운 느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찾아 떠날까도 생각중입니다. 예술가는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예술가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도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로 하는 감성을 불태우는 것이 예술가의 몫인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한 사용되어짐이 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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