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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져로 아주 오랜만에 목사님으로부터 말이 걸어져 왔다. 예전에 이런 저런 작업을 같이 하면서 친했던 목사님 내가 이혼할 당시 "저 이혼합니다"라는 전화통화에 당장 달려오라며 손수 고기 뒤집고 밥 비벼가며 밥 한 끼 사주던 목사님 뜬금없는 반말 안부에 갑자기 600만원 출금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6억도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까짓 6억정도가지고..... 아무말 없이 로그아웃하더라. 이 개 좆같은 세상은 6억이 뻥인것은 아이디 해킹 사기꾼들도 아는가부다. 목사아이디로 사기치는 세상, 믿을놈 하나도 없게 생겼다.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net 내 글 속에서 꼭 쓰고 싶었고 언젠간 꼭 써보리라 마음먹었던 단어를 사용해봤다. 내 필력이 그만큼의 힘을 가진 날이 오기를 기대했다. 속이 후련해야 하는데.. 찝찝하기만 하다. 썩은 조개 씹은 기분이다. 이 개 좆 같은 세상을 개 좆 같다고 말하고 있는 내 기분이 개 좆 같다. 다시는 이런 단어 쓰고 싶지 않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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