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내게 짓고 있는 당신의 미소 내가 담겨진 당신의 눈망울 당신의 눈망울 속에 담겼을 당신 앞에 놓인 한 사람이 처음부터 내가 아니었음이 죄스런 마음을 느낍니다.
내게로 오기까지 참 먼 길을 돌아왔군요. 당신 눈망울에 담긴 처음은 아닐지라도 당신 눈망울에 담길 마지막이렵니다.
내 눈에 담긴 당신 모습도 그러하길.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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