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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별]


하늘도 둘로 가를 수 있을 것 같던 숱한 맹세와 다짐들을 뒤로 하고

하늘만 둘로 갈라진 채 타인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버리는

인류문명 중의 하나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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