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Kim, JaeJung그 해 겨울[그 해 겨울] 찬비는 내리고 행여나 만나려나 헤매어 보면 먼 어제처럼 희뿌옇게 두 눈 가득 눈물이 흰 눈은 내리고 차가운 밤거리에 나혼자 서면 그 님이 떠난 빈자리엔 수선화 향기 가득히 어디 갔을까? 님의 따뜻한 미소 우리 처음 만난 그해,...
김재중 / Kim, JaeJung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있나요?Worse than the total agony of being in love?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있나요? - 러브액츄얼리 대사 中 - 언제나 사랑은 고통을 수반한다. 그리움. 안타까움. 간절함. 심지어 배신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 다시...
김재중 / Kim, JaeJung술[술] 마약이다. 절제하면 쾌락을 가져다 주지만 과용하면 불행을 초래한다. 마실 때는 찬양하게 만들고 끊을 때는 저주하게 만든다. 유사 이래로 물에 빠져 죽은 사람보다는 술에 빠져 죽은 사람이 많다는 설도 있다. 뼈저린 아픔을 가슴에 간직한 ...
김재중 / Kim, JaeJung수면제[수면제] 배고픔은 참을 수 있어도 외로움은 참을 수 없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일용하는 밤의 양식. 불면의 세월 속에 무성하게 자라오르는 허무의 수풀을 잠재우고 허약해진 육신의 아픔을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안식의 초대자. 꿈의 동반자....
김재중 / Kim, JaeJung담쟁이[담쟁이] 도종환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김재중 / Kim, JaeJung안녕, 또 다른 안녕[안녕, 또 다른 안녕] 창밖의 비는 멈출 것 같지 않아 하지만 우린 웃고 있잖아 몹시 힘이 들 때면 기쁜 기억 떠올려 조금씩만 꺼내 품고 웃어봐 어떤 날 나는 다른 이와 어울려 그대는 또 다른 사랑을 하지만 눈물은 없어 그 웃음 기억한다면...
김재중 / Kim, JaeJung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詩 :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김재중 / Kim, JaeJung함께 써 내려 가는 공간입니다.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는 글 쓰는 작가는 아닙니다. 물론 시대가 말하는 사진작가도 아닙니다. 책도, 사진집도, 그 흔한 공식적인 개인전도 해본 적 없습니다. 그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터넷 매체를 제 갤러리로 삼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