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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싫음인지? 잠들기 힘듦인지? 하루를 끝내기 싫음인지? 내일을 꿈꾸기 힘듦인지? 잠든다고 영혼이 꺼질까 두려운 건지? 잠든다고 호흡이 끊길까 서러운 건지? 아니, 눈 감아봐야 잠들지도 못하겠기에 그렇게 짐승의 껍질을 쓰러트리려 한 잔 술을 마셨다. 그렇게 오늘도 힘겹게 눈을 감아본다. 지쳐 잠들고 싶다. 포근한 엄마 품이던, 풋풋한 그녀 품이던!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net http://facebook.com/zzi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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