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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무턱대고 길을 나섰습니다. 바람쐬며 뭔가 털어내려 나섰습니다. 우울함과 적막함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무턱대고 길을 나설 일이 아닌가 봅니다.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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