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단다. 그녀가 자살을 했단다. 과연 그녀가 전했던 행복은 거짓이었을까? 암치료 전문의가 있었단다. 그가 암에 걸려 죽었단다. 과연 그가 치료한 병은 거짓이었을까? 결혼전도사라 불리우던 부부가 있었단다. 그들이 이혼을 했단다. 과연 그들이 말하던 결혼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이었을까? 누구나 병을 가질 수 있다. 의사도 자기 전문인 병에 걸려 죽는다. 행복전도사도 견딜 수 없는 불행에 힘겨워 자살한다.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던 부부도 이혼을 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바라보지만은 않더라. 모두 위선이라 말하더라. 그리고 그 아픈 자들을 자기의 삶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배척하더라. 누구나 아픔을 이해할 줄 알며 누구나 아픔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싶다.
글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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