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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虛]


가슴에 구멍이 뚫렸다. 공허함에 공허함만이 가득 찬다. 공허함을 비워내려 애를 쓴다. 참 웃기는 짓을 하고 산다.

비워진 것에 비워진 것이 찬다는 웃기는 말에 비워진 것을 비우려 한다는 웃기는 소리다.

그런데 말이지. 공허함에 뭔가를 채우려 할 수록 더욱 공허해진다.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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