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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처마 밑은 내게 안식을 준다.

자꾸만 저 밖으로 나가는 발악을 꿈꾼다.


발악하는 순간

늦가을 찬 바람에,

늦가을 차디찬 빗방울에

그렇게 온 몸이 휘감겨질 것이다.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잠시 혼자만의 쾌락과 함께 고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고뿔 걸리면 결국 후회할지 모른다.


그래도 또 다시 비를 보면 또 나가고 싶어 질 것이다.

내가 비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 때문에......


글/사진 김재중

zzixa.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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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더 강렬한 것은 언어이고, 언어보다 더 강렬한 것은 가슴이고, 가슴보다 더 강력한 것은 좆 같은 인생이어라 글 김재중 http://zzixa.net http://facebook.com/zzi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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