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내게 만약 여느 부잣집 아이들처럼 미술학원이라도 피아노학원이라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나는 장래희망에 그 흔해 빠진 "과학자"따위는 적지 않았을 것이다. 수많은 샛길들을 걸어 온 지금의 길 내 생각을, 내 가치관을, 내 삶을, 그리고 내 감성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다는 것 비록 배가 고프고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싸워야 하고 내가 추구하는 것을 정립화 시키기 위해서 또 다시 부딪혀야하는 지금 남들처럼 펜을 굴리고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사업가로 경영전략을 펼치고 그렇게 살아온 길들도 때론 내 이야기 속에서의 터전이 되기도 하지만 이 좋은 길을 너무 멀리 너무 오래 돌아왔다. 마치 사랑에 빠져 정신 못 차리듯 그렇게 빠져들리라. 평생토록. 예술도 사랑도.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net http://facebook.com/zzixa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