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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홀애비의 정력


나는 홀애비다. 요즘 수염도 3주째 기르고 있는 완벽한 홀애비다. 1주일전에 해 놓은 한우사골육수는 아직도 진국이다. 요즘 사진작업도 별로 없다. 아직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기간으로 생각한다. 어설픈 사진 찍고 싶지 않다. 사진으로 끼니 때우고 싶지 않다. 내게는 다른 생계수단이 또 있다. 따로이 개인사업을 한다. 벌써 11년, 햇수로 12년차로 접어들었다. 요즘 벌이가 신통치 않다. 즉, 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힘 쓸 일도 없다. 홀애비니깐. 한우사골육수에 찬밥 말아서 김치 얹어 먹는다. 아직 술안주로 처치하지 않은 밑반찬도 있다. 훌훌 말아서 밥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다. 숟가락은 입으로 들어가지 않고 날아다닌다. 그놈의 한우사골! 홀애비의 정력...... 글/사진 찍사김재중 http://zzix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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