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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 김재중의 감성이야기


꼭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글 쓰시는 작가(?)에게 제가 찍은 사진과 글을 가져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글을 인정받고 싶은게 아니고 제 감성을 인정받거나 또는 지적받고 싶었습니다. 그 작가는 만나지 못하고 그 사모님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사진작가가 왜 글을 쓰느냐고 사진작가는 사진으로 표현하라고! 그 뒤로 저는 더욱 글을 쓰고 있습니다. 미친듯이 쓰기도 했습니다. 제가 글을 잘 써서가 아닙니다. 그냥 내 속에 있는 것들을 사진으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계속 제 사진을 필요로 합니다. 할 말은 많은데 사진 하나 + 글 하나의 연계된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서 다시 또 제 사진을 필요로 합니다. 제 글은 제 사진을 더욱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제가 가진 아픔들 속에서 함께 아파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제 글을 통해서 속시원하게 울어볼 수 있었다는 분들도 제 글과 사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세상살이 다짐하는, 세상을 포기했던 분들도 제 글과 사진을 통해서 한 번쯤은 내지르고 싶었던 그런 소리를 대신 전해듣는것 같아 통쾌해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오늘도 저는 보잘것 없는 글 한 줄 더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한 줄의 짤막한 말 한 마디라도 속시원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일상속에서 흔히 하던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훗날 제 기량이 된다면 우리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를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제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히려 제 이야기를 통해서 누구도 하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2011. 1. 19.


- 어떠한 형태로든 추가보정/수정/편집/리사이즈/플래쉬편집은 불허합니다. - 상업적 용도 또는 저작권과 관련한 사항의 사용시에는 사전 협의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감성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허용드리는 부분일 뿐이지 사진의 저작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의도한 사진의 느낌으로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지 제 사진을 여러분이 원하는 감성으로 변질시키는 행위는 저작물에 대한 훼손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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