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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도 지원군이 필요하다.

예술가의 기본덕목 - 자기도취 또는 자뻑 - 이외수 - 이 문구를 보고는 한참을 웃었다. 맞는 말이다. 자뻑 없이는 예술 나부랭이 할 수 없다. 그러나 추종자가 없는 자뻑은 앙탈이다. 그저 혼잣말을 하는 시간에서 시작하여 언젠가부터 같이 동조해주는 자들이 생겼다. 외롭지 않은 작업이 되었다. 싸이질 따위 안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곳에 매달려 있다. 처음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었다. 아니 어쩌면 혼자만의 처절한 앙탈이었다. 그러나 시간을 쌓아갈 수록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가고 있다. 그렇게 발길의 왕래가 생기면 길이 생기고 그렇게 길이 생기면 나아가야할 방향도 잡힐 것이다. 그래서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건데 어떠한 형태이든 좋습니다. 일촌을 맺어주시건 팬등록을 하여 제 팬이 되어 주시건 느낌이 있는 사진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시건 심지어 안티가 되어주시건 어떠한 형태로든 "반응"을 주시면 제게는 그게 힘이 될 것입니다. 안티팬들로부터는 다시금 내 주관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왕팬들로부터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는 작업을 계속하게만드는 채찍이 될 것이고 그냥 팬들로부터는 썩어도 준치는 될 수 있다는 자뻑이 될 것이고 스쳐 지나가는 이들로부터는 같은 아픔을 가진자들에게 잠시의 휴식이 되었구나라는 제가 이 공간에 흘린 눈물의 깊이 만큼이나 더욱 더 가슴으로 쓰는 글과 사진을 올릴 힘이 될 것입니다. 자뻑도 한계는 있습니다. 예술가가 자뻑의 한계에 부딪히면 자살하거나, "딴거"합니다. 글/사진 김재중 (zzix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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