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사진 참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독특한 시선과 과감한 앵글과 적당한 노출과 적당한 셔터속도와 적당한 조리개와 적당한 감도 설정으로 적당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내고 적당한 디자인 김각과 자기 느낌 표현할 줄 아는 감성과 적당한 테크닉에 보고 느낄 줄 아는 적당한 다방면의 지식과 보고 느낄 줄 아는 적당한 인생 경험들과 그걸 뒷받침할 성능 좋은 카메라와 그걸 뒷받침할 성능 좋은 렌즈만 있고 계속 질러줄 총알만 충분하다면 사진 정말 쉬운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사람들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 이미 나에게는 있는 것들. 그럴수록 과감한 구도를 구성하려 하고 그럴수록 위험한 위치에서 찍으려 한다. 또한 그럴수록 더 창의적이어야 하고 더 깨어 있어야겠다는 자각이 든다. 더욱더 생또라이가 되어야겠다. 아직 갈 길은 멀다. 글/사진 김재중 http://ZZIXA.NET 늘어놓고 보니 쉽지 않구나! 총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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