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사진을 찍었더군요. 위 사진의 손은 카메라를 붙들고 비비고 찍어대느라 접촉성 트러블로 인해서 망가진 제 손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하여 이제는 비좁고 힘든 공간에서 떠나기를 과감하게 결단하고 15,000장에 이르는 사진을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보다 편하게 제 사진들을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커다란 결단입니다. 아픔이 아픔을, 슬픔이 슬픔을 감싸 안을 수 있는 글 또한 보시기 편하도록 하기 위한 결단입니다. 옮기는 작업을 마치고 난 지금 제 어깨는 패전병의 어깨이지만 앞으로의 다짐을 새기는 제 심장박동은 천군만마를 몰고 전진하는 승전군의 거친 말발굽 소리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수년전부터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여 김재중만의 겔러리 사이트를 추진하였습니다. 또 다른 제 생계수단으로 사용중이던 무려 3대나 되던 서버가 있었음에도 끝내 그 계획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그로 인해서 싸이라는 소셜 네트워크의 혜택을 보았던것 같습니다. 만약 개인서버를 구축하여 사진을 게시하였다면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 무인도속에서 혼자 예술 나부랭이 해보겠다고 떠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전의 미니홈피라는 곳에 존재함으로 인해서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김재중이 존재하지는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또라이라 치부하며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깨달음을 주며 깨인 정신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수 많은 응원의 메세지들과 사진들속에서 호응해주신 댓글들은 단 하나도 지우지 않고 기존의 공간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단지 블로그에서의 새로운 터전을 위하여 접어놓았을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 속에서 힘을 얻고 많은 절망의 아픔들을 이겨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싸이를 통하여 연결된 인맥관계도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접속경로도 기존과 동일합니다. 다만 기존의 스크랩 게시물을 통하여 접속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기존 공간에서는 이 글과 함께 모노로그만은 열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http://zzixa.net 한 번 찍사는 영원한 찍사입니다. ^^ 글/사진 찍사 김재중 (zzixa.net)
top of page
bottom of pag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