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생 : 재수가 좀 없기는 하나 사람들에게 욕은 안 먹는다. 대부분 무사안일주의이기 때문이다. 모험생 : 재수가 없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대부분 도전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다. 사람들은 나를 가끔 성격파탄자이거나 고집불통의 이상한 성격이라고 말하는 경우들이 있다. 나는 우리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올바르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형제들도 막내인 내게 고마워한다. 비뚤어지지 않고 바르게 커줘서 고맙다고. 나는 어찌보면 참 모범생이다. 위선보다는 진정 착하기를 바라고 자기를 위한 기도보다는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기도를 하고 내가 아플 때에도 아픈 자들을 돌아볼 줄 아는 나는.... 그런데 말이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자기 잣대와 다른 나를 무조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들도 내 잣대 위에 놓이지 못하는데도 말이다. 어차피 모범생 소리는 때려죽인다 해도 듣기 싫다. 그냥 모험생 할란다.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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