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당신의 채광


저는 참 역광 실루엣이 좋습니다. 돈 받고 찍는 사진들도 대부분 역광의 사진들입니다. 비싼 카메라와 비싼 렌즈덕이죠. 어두움을 보고 나면 밝음이 더욱 밝게 느껴집니다. 밝음 속에 있으면 밝음을 모르고 어두움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도 당신들은 밝음 속에 있기를 바랍니다. 어두움속에는 제가 있어야 실루엣을 찍을 수 있거든요.


글/사진 김재중

한국밀알선교단 장애인모임

Recent Posts

See All

당신과 나와 우리들의 반성

어느 날 끌고 다니던 차를 놔두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내게는 심각하리만큼의 관절염이 있답니다. 벌써 17년이나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관절염이 있답니다. 70넘은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다리는 어떠냐고 물어오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때로는 여자친구는 서 있고 저는 앉아서 가기도 하는 우스운 남자입니다. 걷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더 힘이 듭니다. 아무리 찌그러

헌화

뭔가 새로운 느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찾아 떠날까도 생각중입니다. 예술가는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예술가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도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로 하는 감성을 불태우는 것이 예술가의 몫인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한 사용되어짐이 다한 듯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