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게 그랬습니다. 당신에게 모자를 벗게 하라고. "은혜가 안돼!" 이 말 한 마디와 함께...... 유대인들은 예배를 위해서 모자를 씁니다. 미국기독교인들은 교회에서 모자를 써도 됩니다. 천주교는 미사포를 둘러 씁니다. 한국기독교만 예배중에 모자를 못 쓰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유교적인 정신이 지배하는 기독교가 싫습니다. 모습이야 무슨 상관입니까? 그 중심이 중요한 것을...... 모습이야 무슨 상관입니까? 모습이 중요하다면 장애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조금 다르다고 조금 불편하다고 꼭 우리가 다른 것만은 아닐진데 우리안에서 다르게 취급되는 것은 참 싫습니다. 같아지는 우리라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조금 달라도 중심만 굳건하고 온전하다면 조금은 다른 것이 다양한 세상과 다양한 사고를 만들 것 같습니다. 지구는 돈다고 했던 갈릴레이도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지구는 돌지 않는다고 말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도는데 말이죠.
글/사진 김재중
한국밀알선교단 장애인모임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