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바로 "당신의 배려" 원작의 주인공이십니다. 또라이로 살고 있는 나란 사람... 참 거칠것 없을 것 처럼 보이는 나라는 사람.. 김.재.중. 그래도 당신들의 식사하는 모습에 참 많은 것들을 느끼고 참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거 있잖아요. 남 먹는거 쳐다보는게 세상에서 제일 추접스러운거! 이제서야 당신들의 식사시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구요? 좋잖아요! 추하지 않고 참 좋아요. 참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이예요. 좀 흘리면 어때요. 좀 묻었으면 어때요. 당신이 그렇게도 누군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를 하는 바로 당신의 그 모습이 참 아름다운데 그렇게 입을 크게 벌려줘야 밥을 떠 넘겨주기 편하답니다. 세상일이 다 그럴터인데 말이죠. 누군가 내게 관심을 주면 그 관심을 받아야만 그 관심이 비로소 내것이 될 것인데,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 관심을 무조건 배척합니다. 당신들은 아름다운 장애인들이고, 내가 "병신"입니다.
글/사진 김재중
한국밀알선교단 장애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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