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 놓음]
내가 그리워 하는 것들
내가 사랑하는 것들
내가 동경하는 것들
내가 꿈꾸던 것들
그것들을 내려 놓으면 자유해진다.
그러나,
그것들을 위해서 발악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내려 놓는다면
그것은 포기다.
그래도 가끔은
그 발악으로 누군가 상처 받을까봐
적당히 해야만 한다.
그냥 적당히만 하고 말았다.
누군가는 바보라고 할지 모른다.
또 누군가는 용기 없다고 할지 모른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방법인데도.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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