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Kim, JaeJung
갑자기 넓어져 버린 공간안에서
내 빈 가슴을 채우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가득 메우고자 했다.
그러나 때로는 가득 채운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조금만 여유를 두자!
딱 보기 좋을 만큼으로 하자.
내 모니터로 보이는 크기라 해서 남들도 다 보이지 않는단다.
30인치 모니터를 쓴다해서
내 눈높이에 맞추기만 했더니
다른 이들은 한 화면으로 사진을 보지도 못하더라.
때로는 내가 소유한 것으로 인해서
세상을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과 같아져 버렸다.
반성도 필요하리라.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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