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Kim, JaeJung

내 똥구멍 네 똥구멍

[내 똥구멍 네 똥구멍]

화장실에 들어앉아 엉덩이 까고는
 
시원하게 내 안의 것을 배설했다.


 
옆 칸에 들어앉은 어떤 사람이
 
굉음의 항문파열음과 지독한 냄새를 풍겼다.
 

어젯밤 마신 술에 숙성된 똥을 누면서도
 
왜 남의 똥구멍과 똥냄새에 신경이 쓰일까?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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