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Kim, JaeJung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乎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술이 또 떡이 됐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
 
오타를 몇번이나 고쳐가면서도...
 
(제길 이만큼 쓰면서도 백번은 고쳐 썼다.. 취했다...)
 
그럼에도.. 꼭 글을 남기고 싶은 이유는..
 
즐거운.. 대화와. 즐거운 한때를 기억하고 싶다..
 
참. 오랜 친구..
 
또... 오래되진 않았지만.. 가까운 친구.
 
뭐든... 내게 친구라는 존재가 있어..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타를 튕기며.. 서로 부르던 노래들..
 
불후의 명곡 도레미파솔라시도 섹소폰 연주를 부른 나의 연주에
 
즐거워 해줄 줄 아는 그런 친구들과의 술 한 잔..
 
가끔은..
 
이런 친구와의 술 한 잔이 즐겁다..
 
이미 코를 골며 잠든 친구도..
 
비틀거리던 친구의 집까지 바래다 주는 나의 정성도..
 
우정 이상의 우리만의 무언가가
 
우리가 서로 즐거이 얼굴 마주 볼 수 있는 그런 것들...
 
무어라 결정 지을 수 없는 그런 것들...
 
..
 
..
 
이제 자야겠다..
 
또 다시 쓸데없는 다른 말을 할 것만 같다...
 
친구들아 고맙다..
 
나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친구들......
 
친구...
 
친구...
 
친..구..
 
.....
 
글/사진 김재중 (zzix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