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 Kim, JaeJung

외로움

육신도 외롭고
 
가슴도 외롭다.
 
이런 외로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난데없이 영혼이 외롭다.
 
좀비들 속에서 영혼이 외로워짐을 느꼈다.
 
형이상학적인지?
 
형이하학적인지?
 
위던 아래던
 
내 가슴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건데
 
젖 달린 가슴도 아닌데
 
좀비들이 지랄이다.
 
예술나부랭이도 힘든데
 
할 말 하고 사는것도 힘들다.
 
글/사진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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